축구장 잔디와 축구와의 상관관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흙보다 잔디구장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축구경기장은 천연잔디와 인조잔디가 사용됩니다. 인조잔디의 경우 몇몇 특별한 경우 외에는 국제대회 경기를 개최할 수 없다는 규칙이 있어 대부분 경기는 천연잔디구장에서 대회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이렇듯 잔디의 종류에 따라 축구경기 진행여부가 달리 결정된다고 합니다.
축구장 잔디의 종류
축구장에 쓰이는 잔디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요. 인조잔디(Artificial Turf), 천연잔디(Natural Grass), 하이브리드 잔디(Hybrid Turf)로 나뉩니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인조잔디와 천연잔디를 섞어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잔디 종류 별 특징을 좀더 자세히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① 인조잔디(Artificial Turf)
인조잔디는 합성섬유로 만드는데 천연 잔디에 비해 가격이 싸고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흙으로 이루어진 경기장보다 부상의 위험을 어느 정도 낮춰주는 효과도 가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천연잔디에 비해 충격 흡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무릎이나 발목과 같은 부위에 피로도를 높여 플레이하는 선수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인조 잔디의 고무 부스러기에 포함된 독성 화학 물질로 인해 건강 위험 우려가 있다는 게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는데요. 합성섬유로 만든 인조 잔디이다보니 온실가스 생산은 환경 문제에도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아서 설치하는 만큼 필연적으로 잔디 바닥 재질이 딱딱한 것도 단점인데, 최근 이런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② 천연잔디(Natural Grass)
천연잔디는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잔디로 경기력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천연잔디는 크게 발생 기원지와 생육형에 따라 난지형 잔디와 한지형 잔디로 분류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난지형 잔디가 유리한 환경이지만 프로 축구 경기장에는 한지형 잔디(켄터키 블루그래스)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한지형 잔디에는 켄터키 블루 그래스(Kentuky blue grass)를 많이 사용하는데 켄터키 블루 그래스는 잔디 길이를 짧게 깎아도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습한 조건에서도 비교적 우수한 잔디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난지형 잔디로는 한국잔디와 하이브리드 버뮤다 그래스(Hybrid bermuda grass)를 많이 사용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지형 잔디가 설치된 구장은 문수경기장과 전주 월드컵 경기장이 대표적으로, 이 같은 선택의 배경에는 난지형 잔디에 속하는 한국잔디보다 켄터키 블루그래스가 생육기간과 녹색 기간이 길고 질감이 우수해서 경기력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잔디는 볼이 튀거나 구르는데 밀접한 관련이 있어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는데요. 잔디를 주기적으로 깎되 잎 높이를 유지하고 계절별 광합성량 등을 고려해서 생육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관리포인트가 있습니다. 병충해 관리·관수 작업·덧 파종 등 식물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관리가 병행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겠죠.
③ 하이브리드 잔디(Hybrid Turf)
우리나라의 기후환경 변화로 한지형 잔디의 관리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고 보수 비용이 점차 증가하자 상암 월드컵 경기장은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잔디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최초에 적용되던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잔디 80%와 인조잔디 20%의 비율로 일정비율을 유지했지만 최근에는 천연잔디 비율이 훨씬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경우 천연잔디 95%와 인조잔디 5% 비율로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해외 명문 구단들은 물론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펼쳐졌던 모든 구장들이 하이브리드 잔디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천연잔디 사이에 인조잔디를 기둥처럼 박아놓으면 천연잔디의 결속력이 강화돼서 그라운드가 파지는 걸 상당 부분 막아주고 복원력도 높게 가져갈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천연잔디보다 그라운드 표면이 균일한 형태를 띠기도 하는데 선수들의 부상 확률과 피로도를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는 점!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④ 축구장 잔디에서의 적응 훈련
보통 스포츠뉴스를 보다보면 국가대표님이나 클럽팀이 해외 원정 경기를 가거나 국제경기에 참가하게 되면 잔디 적응훈련이 필요하다는 표현을 자주 듣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에는 드문 하이브리드 잔디에 대한 적응훈련도 있지만 천연잔디 종류와 관리의 방식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도쿄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경우 훈련 기간 동안 감독의 요청으로 파주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의 그라운드 잔디를 평소보다 짧게 깎고 스프링클러 작동을 늘렸는데요.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짧은 잔디와 많은 수분을 가지고 있는 일본 축구장을 고려해 미끄럽고 공이 빠른 특성에 익숙해지기 위한 방편으로 비슷한 조건을 훈련구장에 만들어 충분히 적응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하네요.
⑤ 축구장 잔디의 색깔들이 다른 이유
월드컵 같은 국제 경기를 관람하거나 시청할 때, 축구장 잔디에 대해 가장 많은 질문 중 한 가지는 색깔이 달리 보이는 부분인데요. 색깔이 다른 것이 아니라 잔디를 깎을 때 잔디 관리 기계가 깎는 방향에 따라 잔디가 누워 있는 부분이 달라 빛의 반사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축구장 잔디에 대한 결론
지금까지 승부차기 규칙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항상 승부차기를 볼 때면, 특히 국가대표 경기의 승부차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승부차기 시 킥커는 엄청난 부담감을 가지고 킥을 하게 되는데 그 긴장의 순간에는 선수와 관중 등 모든 사람들이 숨 죽이게 만드는 순간이죠.
이러한 승부차기도 다양한 규정을 통해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 잘 알고 계신다면 좀더 재밌는 축구경기 관람이 될 것입니다. 그럼 다음에도 재미있고 흥미로운 축구정보와 함께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