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리그는 1992년 창설된 이후로 축구계의 가장 상징적인 이름들을 무대 위에 올려놓은 ‘꿈의 극장’입니다. 화려한 조명과 매력적인 분위기, 숨막히는 경기와 가슴 뛰는 드라마가 모두 영국 최상위 리그의 일부입니다. 이 빠르고 치열한 경쟁의 장에서 많은 선수들이 등장했다 사라지지만, 그 중 일부는 오랫동안 자신의 자리를 지켜냅니다.
새로운 스타를 갈망하는 세상 속에서, 때로는 오래된 선수들이 저평가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선수들이야말로 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들의 기초를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관성, 결단력, 그리고 오랜 시간 동안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은 현대 축구에서 종종 간과되지만 매우 중요한 특성입니다. 오랫동안 활약한다는 것은 단순히 오래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매주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다출전 순위에 대해서 궁금하신가요? 이들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의 숨은 영웅들로, 라커룸의 멘토이자 경기장의 리더이며 때로는 성공과 실패의 차이를 만드는 존재입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다출전 순위 : 12위 스티븐 제라드
프리미어 리그 출전 경기 수: 504
스티븐 제라드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하며, 500경기 이상 최고 수준에서 경쟁했다는 사실은 그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합니다. 램파드와 스콜스와 함께 자주 비교되는 제라드는 패스, 슈팅, 태클 등 다양한 기술을 갖춘 매우 다재다능한 선수였습니다.
제라드는 종종 공을 잡고 강력하게 전진하며, 강렬한 슛을 골문으로 날리거나 섬세하게 만들어진 스루패스를 동료에게 전달하곤 했습니다. 제라드는 ‘미스터 리버풀’로 알려져 있으며, 프리미어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최고의 선수로 거의 확실시됩니다.
그는 그의 전 동료인 캐러거보다 단 4경기 부족합니다. 이 두 선수는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 걸쳐 리버풀의 라인업에서 심장과 영혼이었습니다. 제라드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504번 출전하며 퍼디난드와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이로써 상위 12위 안에 들게 되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다출전 순위 : 12위 리오 퍼디난드
프리미어 리그 출전 경기 수: 504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리오 퍼디난드는 웨스트 햄에서 성인 무대를 시작한 후, 2000년에 유럽 대회에 참가하고 있던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습니다. 롤스로이스 같은 중앙 수비수였던 그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고, 2년 후 수비수로서는 기록적인 이적료를 받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커리어에서 가장 큰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퍼디난드는 10년 넘게 맨유의 수비 중심에서 철벽을 쌓으며 여섯 번의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을 들어 올렸습니다. 볼을 다루는 데 있어서도 차분하고 지휘력이 뛰어났던 그는 현대 축구의 어떤 수비 유닛에서도 능숙하게 활약할 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커리어 마지막 해에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뛴 11경기는 그의 최고의 경기는 아니었지만, 전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로서 이 목록에 오르기에 충분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다출전 순위 : 10위 필 네빌
프리미어 리그 출전 경기 수: 505
흔히 ‘더 낮게 평가받는 네빌 형제’로 불리는 필 네빌은 사실 그의 형 게리 네빌보다 더 많은 프리미어 리그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은 총 505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에버턴으로의 이적은 그가 최상위 리그에서 활약하는 시간을 연장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그는 머지사이드에서 8년 동안 구디슨 파크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필 네빌은 오른쪽 풀백, 왼쪽 풀백,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었으며, 그의 시대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 중 하나였습니다. 그의 기술적 능력은 과소평가되었고, 그는 언제나 모범을 보이며 이끈 덕분에 그의 근면함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가장 화려한 이름은 아니지만,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였던 그는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뛰었던 두 클럽에서 거의 동일한 출전 수를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다출전 순위 : 9위 제이미 캐러거
프리미어 리그 출전 경기 수: 508
리버풀은 2000년대와 2010년대 초반에 최고의 시절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캐러거는 머지사이드 거인의 수비에서 15년 넘게 중심을 잡아준 선수였습니다. 그의 508경기 모두 리버풀에서 이루어졌고, 2013년 은퇴할 때까지 진정한 ‘원클럽맨’으로 남았습니다.
508번째 경기에서 캐러거는 자신의 놀라운 커리어를 스타일리시하게 마무리할 뻔했습니다. 안필드에서 열린 QPR과의 고별 경기에서 그의 장거리 슛이 골대를 강타한 것이죠. 대부분의 기간 동안 리버풀의 부주장을 맡았지만, 캐러거는 팀에서 확실히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선수였습니다.
그의 시대의 다른 최상위 센터백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키가 작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스카우서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들과 대결에서 경쟁하고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뛰고 재능 있는 수비수였던 캐러거 덕분에 리버풀은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다출전 순위 : 8위 마크 슈워처
프리미어 리그 출전 경기 수: 514
이 목록에 오른 두 번째 골키퍼인 마크 슈워처는 거의 20년 동안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활약했으며, 그의 514경기 대부분은 미들즈브러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호주 출신 골키퍼 슈워처는 리버사이드에서 10년 넘게 활약하며 거의 실수를 범하지 않는 인상적인 선수로 알려졌습니다.
슈워처가 가장 기억될 만한 시기는 풀럼에서의 활약일 것입니다. 그는 카티저스(풀럼의 별명)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수많은 슈퍼 세이브로 팀을 구해냈습니다. 로이 호지슨 감독 아래에서 그는 풀럼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이 리그 상위권으로 올라서고 유럽 대회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커리어 후반부는 첼시와 레스터 시티에서 백업 골키퍼로 보내졌지만, 두 클럽 모두 슈워처가 벤치에 있는 동안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 중 한 명으로, 43세의 나이로 레스터 시티에서 출전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다출전 순위 : 7위 에밀 헤스키
프리미어 리그 출전 경기 수: 516
헤스키는 잉글랜드에서 종종 “당나귀 같은” 실수로 농담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그러나 그는 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나쁜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젊은 시절의 헤스키는 위협적인 공격수였으며, 그의 프리미어 리그 516경기 출전 기록은 상위권 감독들이 그의 재능을 충분히 인정했다는 증거입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헤스키는 프리미어 리그 100클럽의 일원으로, 인상적인 110골을 기록했습니다. 516경기 동안 그는 다섯 개의 다른 클럽에서 38,087분을 소화하며 445번의 프리미어 리그 선발 출장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리버풀에서 커리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며, 레즈에서 뛰는 동안 150경기에서 39골을 넣었습니다. 반면 애스턴 빌라에서는 4시즌 동안 단 9골에 그치며 그의 프리미어 리그 최악의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프죠. 많은 사람들이 놀랄 수도 있겠지만, 헤스키의 트로피 캐비닛에는 상당히 인상적인 우승 트로피들이 있습니다. 그는 리그 컵 4회 우승을 비롯해, UEFA 컵, UEFA 슈퍼컵, FA 컵, 그리고 커뮤니티 실드에서 총 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다출전 순위 : 6위 게리 스피드
프리미어 리그 출전 경기 수: 535
잉글랜드 축구의 진정한 전설인 고(故) 게리 스피드는 그의 화려한 커리어 동안 535번의 프리미어 리그 출전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스피드는 리즈 유나이티드, 에버턴, 뉴캐슬 유나이티드, 볼턴에서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활약하며 그만의 전통적인 경기 스타일을 팬들에게 선보였습니다.
미드필더였던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81골을 넣었으며, 총 46,317분을 소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43개의 도움과 521회의 선발 출장을 기록했습니다. 안타깝게도, 2011년 스피드의 생이 충격적이고 예기치 않게 끝나면서 많은 프리미어 리그 팬들을 슬픔에 빠뜨렸습니다.
그러나 그의 유산은 잉글랜드 전역의 경기장에서 보여준 그의 뛰어난 플레이와 불행히도 짧게 끝난 그의 유망한 감독 커리어를 통해 밝게 빛납니다. 이 마에스트로는 최근 몇 년 동안 웨일스가 배출한 최고의 축구 재능 중 하나였으며, 모든 축구 경기장의 관중들 사이에서 아름답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다출전 순위 : 5위 데이비드 제임스
프리미어 리그 출전 경기 수: 572
잉글랜드의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는 그의 긴 커리어 동안 프리미어 리그에서 무려 572경기에 출전하며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리버풀,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포츠머스 등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들에서 활약한 뒤 해외에서 그의 빛나는 커리어를 마무리했습니다.
제임스는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기억되지는 않겠지만, 그는 흔히 믿을 수 있는 골키퍼로서 꾸준히 괜찮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제임스는 FA컵과 리그컵을 우승했으며, 그의 시장 가치는 2008년 포츠머스에서 활동할 때 400만 파운드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경력 동안 제임스는 총 2,101번의 세이브를 기록했고, 661골을 허용했으며 세이브 성공률은 71.6%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황금 세대’로 불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의 다소 인상적이지 못했던 활약으로 기억하겠지만, 제임스는 꾸준히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 남아 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다출전 순위 : 4위 프랭크 램파드
프리미어 리그 출전 경기 수: 611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한 명인 프랭크 램파드는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총 611경기에 출전하며 177골과 112개의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램파드는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에서 프리미어 리그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청소년 시스템을 거쳐 그의 삼촌 해리 레드냅 감독 아래에서 뛰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재능은 곧 첼시의 눈에 띄었고, 램파드는 대부분의 프리미어 리그 경기를 첼시에서 치렀습니다. 이후 그는 다소 특이하게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램파드는 첼시에서 세 차례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비롯해 네 번의 FA컵, 두 번의 리그컵, 그리고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등 다양한 유럽 대회에서 많은 영예를 안았습니다.
첼시의 전설은 20시즌 동안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에서 커리어를 마칠 때 경기당 평균 0.33골과 0.19도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첼시 전설의 프리미어 리그 감독 커리어는 두 차례 첼시와 에버턴에서의 부진한 감독 생활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다출전 순위 : 3위 라이언 긱스
프리미어 리그 출전 경기 수: 632
라이언 긱스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모든 것을 이루어낸 선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무려 632경기에 출전하며 알렉스 퍼거슨 경의 지도 아래 잉글랜드 축구를 지배했습니다. 긱스는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였으며, 그의 끈기와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현대 축구에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윙어였습니다.
맨유는 긱스가 은퇴한 이후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그의 존재는 올드 트래퍼드 드레싱룸에서 확실히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이 웨일스 윙어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활약하는 동안 무려 13번의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을 포함해 두 번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네 번의 FA컵과 리그컵, 아홉 번의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것은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현재 뛰는 선수들이 꿈꿀 수 있는 것 이상의 엄청난 우승 기록입니다. 이를 종합해보면, 긱스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고의 윙어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 22시즌 동안 90분당 평균 0.21골을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다출전 순위 : 2위 제임스 밀너
프리미어 리그 출전 경기 수: 637
제임스 밀너는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일한 선수로, 이 목록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637경기 출전 기록을 가진 이 미드필더는 앞으로도 그 기록을 더욱 늘려갈 시간이 충분합니다. 밀너의 긴 커리어는 그의 유소년 시절 팀인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시작되었고, 그는 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득점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리즈가 챔피언십으로 강등되자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애스턴 빌라로 이적하여 126경기를 소화한 후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로 이적했습니다. 출전 수와 트로피 획득 면에서 밀너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거의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을 세 번, FA컵 두 번, 리그컵 두 번, 그리고 UEFA 챔피언스 리그를 한 번 우승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의 아이콘이자, 잉글랜드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그 종류의 선수인 밀너는 리그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현재 브라이튼에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밀너는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다출전 순위 : 1위 가레스 배리
프리미어 리그 출전 경기 수: 653
가레스 배리는 네 개의 프리미어 리그 클럽에서 총 653경기에 출전하며 이 목록에서 가장 많은 출전 기록을 가진 선수입니다.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시티, 에버턴, 웨스트 브로미치에서 활약하며 타이틀 경쟁과 강등 싸움 모두를 경험했습니다.
이런 경력이 배리가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최다 출전 기록 보유자 자격을 충분히 갖추게 하는 이유입니다.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거의 모든 것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팀에 기여한 바를 과소평가하지만, 그의 엄청난 출전 수는 그가 얼마나 큰 자산이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언젠가 팬들이 프리미어 리그의 황금기를 돌아보며, 경기장의 중심에서 흔들림 없이 뛰었던 배리를 기억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에서의 활약 동안 그는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과 FA컵을 각각 한 번씩 들어올리며 두 개의 트로피를 얻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대부분의 선수들보다 나은 기록입니다.
